‘박근혜 진돗개’ 3마리 광주 일반가정에 입양

뉴스1

입력 2017-04-21 11:40:00 수정 2017-04-21 15: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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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태어난 진돗개 새끼 강아지 5마리의 이름을 각각 평화·통일·금강·한라·백두로 지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20일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직후 청와대에 남겨두고 서울 삼성동 사저로 떠나면서 ‘유기 논란’이 일었던 진돗개 중 3마리가 광주의 일반 가정에 입양됐다.

진도개명견화사업단장인 이재일 전남대 수의대 교수는 “3월말 청와대에서 진돗개를 분양해달라는 요청이 와 3마리를 광주로 데려와 일반 가정에 입양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수가 데려온 진돗개는 ‘해피’, ‘모두’, ‘이루’ 등 새끼 3마리다. 해피는 광주 북구 일곡동에 사는 박이복씨(64·중부C&C 대표), 모두는 광주 수완동의 신일섭씨(61·호남대 교수), 이루는 광주 동림지구에 사는 이 교수의 친척 이혜련씨가 입양했다.

이 교수는 “평소 개를 좋아하고 진돗개를 키우고 싶다고 하신 분들 중에 잘 키울 수 있는 분들을 선택해 입양시켰다”며 “마당이 있어 뛰어놀 수 있고 사랑으로 키울 수 있는 분들을 분양 원칙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진돗개를 입양한 박 대표의 경우 과거에도 진돗개를 키워본 경험이 있고, 신 교수는 유기견을 입양해 키울 정도로 애정이 많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새끼 3마리는 한창 활발하게 뛰어놀고 호기심이 많은 시기”라며 “사랑으로 키워줄 분들이라 올바르게 잘 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 파면 결정 직후인 지난 3월12일 자신이 기르던 진돗개 9마리를 청와대에 두고 서울 삼성동 사저로 돌아왔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청와대 입성 당시 새롬이와 희망이를 선물로 받았고, 이들이 새끼 7마리를 낳았다.

청와대는 새롬이와 희망이, 새끼 2마리를 ‘진도개혈통보존협회’에 입양시켰다. 나머지 3마리는 이 교수가 분양받았고, 나머지 4마리도 분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진도개혈통보존협회로 분양된 4마리가 집단사육되는 종견장에 보내져 동물단체의 비판을 사기도 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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