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시리즈의 완성’ 볼보 크로스 컨트리 출시… 가격은 6990만~7690만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3-21 11:16 수정 2017-03-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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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크로스 컨트리
볼보가 90 클러스터의 대미를 장식할 모델을 선보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차량 출고는 내달 중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크로스 컨트리는 왜건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로 기존 XC70을 대체하는 모델이다. V90을 기반으로 전고와 지상고를 높였고 사륜구동 SUV의 퍼포먼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볼보는 최근 대세인 SUV의 대안으로 적합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
온·오프로드 등 다양한 주행환경에 대한 섀시 개선도 이뤄졌다. 스프링과 완충기의 댐핑 컨디션을 조정한 투어링 섀시를 적용했고 타이어 편평비(타이어 단면폭에 비례한 높이)를 높여 세단처럼 부드러운 주행감각과 정숙감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넓은 차체 설계로 코너링 시 좌우 하중 이동을 최소화했고 고속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최저 지상고는 210mm로 쾌적한 시야를 제공하며 거친 노면에서도 차체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다.

볼보에 따르면 크로스 컨트리는 스웨덴의 척박한 자연환경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북부 지역과 사막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거쳤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
엔진은 볼보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2.0리터 4기통 D5 트윈터보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세계 최초의 지능형 연료분사 기술인 ‘아이-아트(i-ART)’는 터보차저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파워펄스가 적용돼 효율을 높였다.

최신 안전·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안전사양으로는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II’와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등이 적용됐다. 상위 트림인 ‘크로스 컨트리 프로’에는 나파 가죽과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 앤 월킨스’ 오디오 시스템, 전자식 뒷좌석 폴딩 기능 등 고급사양이 더해졌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의 광고 모델 배우 김혜수
볼보 크로스 컨트리는 국내에 기본형과 크로스 컨트리 프로 등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6990만 원, 7690만 원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크로스 컨트리는 여가생활이 다양해지고 있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며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지가 많은 국내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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