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돌 맞은 대우, 김우중 회장 행보에 쏠린눈

뉴시스

입력 2017-03-21 10:45:00 수정 2017-03-21 1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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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재계랭킹 2위까지 올라섰지만 국제통화기금(IMF)위기때 그룹 간판을 내리고 뿔뿔히 흩어졌던 대우그룹이 오는 22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이날 대우그룹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김우중 전 회장이 참석하면서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재계 안팎에 이목을 쏠린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대우그룹 전직 임원들 400여명은 22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대우그룹 출범 50주년 기념 행사를 할 예정이다.

대우그룹은 지난 1967년 김우중 전 회장이 설립한 대우실업을 모태로 설립 30여년만인 1998년 41개 계열사, 396개 해외법인에 자산총액이 76조7000억원에 달하는 재계 2위까지 성장했었다.

하지만 1999년 채권단에 의해 워크아웃 결정이 내려진 뒤 해체돼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왔다.

올해 기념행사는 50주년의 의미가 있는만큼 규모 있게 가 크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대우그룹의 창립기념일인 3월 22일이면 그룹 전직 임원들 100~200명 정도가 모여 만찬을 겸한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기념 행사에 참석해 “베트남과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청년 사업가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대우인 여러분도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달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사람을 키워야 발전할 수 있다“며 ”20년 뒤에는 20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그룹 소개 멀티슬라이드’를 복원 상영하고, 다큐멘터리 영화 ‘내 아버지의 연대기’ 예고편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산업화 시대를 발로 누빈 대우 임직원 100여명의 증언을 담은 것으로 한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아버지 세대의 희생적 삶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조명한 기록영화다.

섬유산업으로 출발한 대우가 중화학을 넘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까지 그룹의 성장 과정을 담았으며, ㈜대우부산공장과 대우조선해양, 베트남 시장 개척 등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의 이야기 등이 담겼다.

김 전 회장은 2008년부터 주로 베트남에 머물면서 세계 경영의 명맥을 이으려는 취지에서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진행하는 글로벌청년사업가(GYBM) 양성 사업에 힘을 쏟아왔다.

한편 대우창업 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김 전 회장의 말과 글을 엮은 ‘김우중 어록 - 나의 시대, 나의 삶, 나의 생각’이 출간 됐다.

‘김우중 어록’에 담긴 김 전 회장의 말과 글은 1973년 대우실업 기업공개 임시 주주총회 발언에서부터 2016년 GYBM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담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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