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실업자 역대 첫 100만명 돌파, 청년실업률 9.8% ’최악’

동아경제

입력 2017-01-11 15:53 수정 2017-01-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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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도 지난해 역대 첫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실업률은 9.8%로 전년대비 0.6%p 상승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2015년 9.2%로 역대 최고로 치솟은 데 이어 1년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는 434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9만8000명(0.9%) 증가했습니다.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2724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33만5000명(1.2%) 증가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161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4000명(0.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취업자는 262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1.2%) 늘었습니다. 고용률은 60.4%로 전년대비 0.1%p 상승했습니다. 고용률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전년과 동일했고, 여자는 30대, 60세이상의 상승에 기인하여 0.3%p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는 448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0.1%)이 줄었습니다. 이는 2009년 3.2% 줄어든 이후 7년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7000명(0.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실업자는 1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3.6%) 증가했고,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대비 0.1%p 상승했습니다. 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실업자는 40대, 50대 등에서 감소했으나 25~29세와 60세이상을 중심으로 증가했습니다.

기획·제작=최용석 동아닷컴 기자/이수현 인턴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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