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조국 고발…‘딸 논문 위법등재·부정입학’ 의혹

뉴시스

입력 2019-08-22 16:25 수정 2019-08-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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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좌절, 부모세대 비참함 안겨주는 사건"
"조국 고발로 상처받은 모든세대 마음 위로할것"
"사회지도층 위법한 부·권력 대물림되지 말아야"



바른미래당이 22일 딸의 논문 위법 등재와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바른미래당 원내행정기획실은 이날 오후 3시께 오신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명의로 조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 후보자의 딸 조민은 대한병리학회에 제출한 논문의 제1저자로 올라가있다”며 “당시 조민은 한영외고 2학년생이었다. 특히 외고생인 조민이 의학전문논문의 제1저자로 올라간 것은 혼자의 힘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부모가 불법적으로 개입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이 논문이 위법한 방법으로 등재됐고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에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인 경우 위법한 입학이다. 이는 명백히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의 정당한 입학관리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단군 이래 가장 유능하고 열심히 살아온 지금의 2030 청년세대에게 좌절과 비탄을 안겨주는 사건이다. 5060 부모세대에게는 비참함과 자녀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게 한다”며 “우리 당은 이번 고발로 상처받은 대한민국 모든 세대의 마음을 위로해 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은 “다시는 사회지도층의 위법부당한 부와 권력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잘못된 관행과 제도개선에 우리 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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