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유리조각 나오는 아이…시리아의 비극
뉴스1
입력 2019-08-20 10:25 수정 2019-08-20 11:46
폭격 이전과 이후 조우마의 모습 - BBC 화면 갈무리
시리아 사태로 인해 얼굴이 엉망이 된 아이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20일 보도했다.
올해 4세인 조우마는 2018년 8월 시리아에서 터키군의 공습으로 얼굴이 엉망진창이 된 것은 물론 실명했다.
2018년 조우마는 가족과 함께 전쟁을 피해 버스를 타고 고향을 떠나던 중 폭격을 당했다. 당시 공습은 터키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버스 차창 옆에 있었고, 폭격으로 버스의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얼굴이 만신창이가 됐다.
이뿐 아니라 유리 파편이 온몸에 박혀 그는 지금도 유리 파편이 몸에서 나오고 있다.
조우마 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발가락이 두 개만 남은 상태다.
이들은 당시 시리아 탈출에 성공, 지금은 베이루트의 빈민가에 둥지를 틀고 겨우 삶을 연명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시리아는 내전이 펼쳐지고 있으며, 주변국이 복잡다단하게 내전에 개입해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난마처럼 얽혀 있는, 세계의 화약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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