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인’ 고유정 사형 국민청원 10만명 돌파
뉴스1
입력 2019-06-12 13:38 수정 2019-06-12 14:39
전 남편 살인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의 사형을 요구하는 청와 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게재된 지 하루가 12일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참여인원이 10만6000명을 넘어섰다. 게시글에서 고유정의 이름은 ‘***’로 가려진 상태다. 사진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 갈무리.2019.6.7/뉴스1© 뉴스1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의 사형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와대 홈페이지에 지난 7일 올라온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고유정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12일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10만6144명이 참여했다.
국민청원이 올라온지 하루 만인 지난 8일 오전 11시쯤 참여인원이 3만5142명을 기록한데 이어 사흘동안 7만여명이 더 참여한 것이다.
해당 국민청원은 ‘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A씨의 유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고유정의 사형을 청원하는 내용이다.
청원인은 고유정의 계획 범행을 주장하면서 “무기징역도 가볍다”며 사형을 요구했다.
청원인은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라며 “인간으로서 한 생명을 그토록 처참하게 살해하는 그녀에게 엄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 사회는 인명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의 마감일은 다음 달 7일까지이며, 참여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서면 그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청와대가 답변을 해야 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서도 피의자가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받지 않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119만명 이상이 참여해 청와대가 답변을 내놨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A씨(36)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유정은 시신을 두 차례에 걸쳐 훼손하고 바다와 경기 김포 등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일 긴급체포된 고유정은 12일 제주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
(제주=뉴스1)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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