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용 카카오대표-박지윤, 결혼식 장소는 복합문화공간 ‘사운즈 한남’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4-23 08:12 수정 2019-04-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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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좌)

사진=사운즈 한남 홈페이지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45)와 가수 박지윤(37)이 지난달 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은 조 대표가 만든 복합문화공간인 서울 한남동 ‘사운즈 한남’에서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는 23일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의 결혼식이 ‘사운즈 한남’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예술을 사랑하는 커플다웠다”고 전했다.

‘사운즈 한남’은 조 대표와 조 대표가 세운 디자인·브랜딩 회사 JOH가 만든 곳으로, 600평 규모의 대지에 5개 건물에 상업공간, 문화공간, 주거공간, 오피스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앞서 22일 조 대표와 박지윤의 결혼 소식이 보도되자, 카카오는 이날 “박지윤과 조수용 대표가 지난달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조수용 대표의 개인사여서 더 자세한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조 대표가 창간해 발행하는 월간지 ‘매거진 B’의 팟캐스트 ‘B 캐스트’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박지윤은 ‘B캐스트’의 진행을 맡고 있고, 조 대표는 해당 팟캐스트에 출연해 디자인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등에 관한 내용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팟캐스를 통해 친분을 쌓은 뒤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5월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당시 양측 모두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2년 후 열애설 상대에서 부부가 됐다.

1993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박지윤은 이후 가수로 활동하며 ‘성인식’, ‘난 남자야’ 등 히트곡을 냈다.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2009년 자작곡이 담긴 앨범 등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 대표는 네이버 출신으로, 네이버 특유의 초록색 검색창을 디자인 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0년 네이버에서 퇴사해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회사 JOH를 설립했고, 디자인과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며 2016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조 대표는 카카오 공동체브랜드센터 센터장을 거쳐 지난해 3월 여민수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에 선임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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