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베트남 여성 父 “내 딸도 석방 기대”

뉴스1

입력 2019-03-12 10:56:00 수정 2019-03-12 10: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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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말레이시아에서 재판을 받던 인도네시아 여성이 석방되면서 공범인 베트남 여성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도 석방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김정남 살해 공범인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의 아버지 도안 반 타인은 “인도네시아인 여성이 석방된 건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베트남 정부와 외교부에 “흐엉의 석방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흐엉은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와 함께 북한 공작원의 지시를 받아 지난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신경작용제 VX를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말레이 당국에 체포된 뒤 자신들은 ‘몰래카메라’ TV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정부는 말레이 측에 “아이샤는 (북한에) 속았으며, 북한의 첩보수단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며 아이샤의 석방을 요구했고, 말레이 법무부는 이를 수용해 11일 아이샤를 석방했다.

다만 아이샤는 ‘무죄’ 선고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범행과 관련한 새로운 증거가 드러날 경우 다시 체포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흐엉의 변호인은 “아이샤만 석방된 것은 불공평하다”며 “흐엉에 대한 처우도 아이샤와 똑같이 고려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흐엉에 대한 말레이 법원의 재판은 오는 14일 속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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