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확 달라진 정동영, ‘노무현 수술’ 받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2-27 13:40 수정 2018-12-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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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7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동영 대표(뉴시스)
사진=정동영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얼굴이 확 달라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쌍꺼풀 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정동영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퉁퉁 부은 눈으로 나타났다. 정 대표는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안검내반 증상으로 고생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수술을 받은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 같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노무현 수술’로 부르기도 한다.

평화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26일 ‘노무현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속눈썹이 눈을 찔러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손상까지 입게 되는 안검내반증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 근육이 약해지면서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눈 안쪽으로 말려들어 가는 ‘퇴행성’, 태어날 때 생긴 근육 이상이 원인인 ‘선천성’, 상처로 생긴 눈꺼풀 안쪽 흉터가 원인인 ‘반흔성’, 염증 등으로 인한 경련이 원인인 ‘연축성’ 등이다.

정 대표는 1953년 생으로 올해 65세다. 정황상 퇴행성일 확률이 높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는 쌍꺼풀 수술이다.

정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 정부에 대한 지지는 20대 청년들이 최고였는데 최저로 폭락했다. 20대 청년의 93%가 경제가 참 힘들다고 한다. 현실이 시궁창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대표는 최근 불의의 사고로 숨진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 씨를 언급하면서 “위험의 외주화를 막고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연내 처리가 물 건너갈 지경”이라며 “한국당이 철벽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년 문제를 방치하고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다”며 “청년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정치 개혁이고 선거제 개혁이다. 청년들과 함께 선거제 개혁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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