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경력’ 50대女, 암벽 등반 중 생명줄 풀고 이동하다 추락사
뉴스1
입력 2018-10-05 16:56 수정 2018-10-05 17:01
경찰 “맨몸으로 바윗길 타려다가 실족한 듯”
암벽 등반 도중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로프를 풀고 맨몸으로 바윗길을 이동하던 50대 여성이 30m 추락해 숨졌다.
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22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수락산 내원암장에서 암벽 등반하던 A씨(55·여)가 추락했다. A씨는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이날 서울지역 중년층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산악회원 등 12명과 함께 암벽을 타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료들과 정상까지 등반한 뒤 하강하던 중 1피치 중간지점(지상 30m 높이)에서 자신의 하네스(등반용 안전벨트)에 매듭 지었던 로프를 풀었다.
이를 지켜본 동료들은 소리 지르며 무모한 행동을 하지말라고 만류했다.
그러나 A씨는 줄도 없는 맨몸으로 50cm 옆 바윗길로 옮겨가려는 듯이 발걸음을 내딛었고 그 순간 실족해 추락했다.
암벽 등반 도중 자신의 목숨을 의지하는 로프를 해제하는 행위는 철저히 금기시된다.
A씨는 8년 경력의 클라이머로 평소 등반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바위를 오르는 볼더링을 즐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1)
수락산 내원암장에서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산악인들. 이 사진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음 © News1
암벽 등반 도중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로프를 풀고 맨몸으로 바윗길을 이동하던 50대 여성이 30m 추락해 숨졌다.
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22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수락산 내원암장에서 암벽 등반하던 A씨(55·여)가 추락했다. A씨는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이날 서울지역 중년층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산악회원 등 12명과 함께 암벽을 타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료들과 정상까지 등반한 뒤 하강하던 중 1피치 중간지점(지상 30m 높이)에서 자신의 하네스(등반용 안전벨트)에 매듭 지었던 로프를 풀었다.
이를 지켜본 동료들은 소리 지르며 무모한 행동을 하지말라고 만류했다.
그러나 A씨는 줄도 없는 맨몸으로 50cm 옆 바윗길로 옮겨가려는 듯이 발걸음을 내딛었고 그 순간 실족해 추락했다.
암벽 등반 도중 자신의 목숨을 의지하는 로프를 해제하는 행위는 철저히 금기시된다.
A씨는 8년 경력의 클라이머로 평소 등반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바위를 오르는 볼더링을 즐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1)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