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작년 말 이혼은 맞지만…양육비·아이접견 문제 원만히 해결”
박태근 기자
입력 2018-09-18 17:28 수정 2018-09-18 17:50
최희섭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39)이 18일 자신을 둘러싼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대해 “잘못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012년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김유미와 결혼한 최희섭은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 이혼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다만 이혼한 아내와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아이 접견 문제로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몇차례 양육비를 전달하지 못 했으나 원만히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혼 당시 가정법원 재판부는 최희섭에게 자녀(1명)가 성년이 될 때까지 월 1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이날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Bad Fathers(나쁜 아빠)’ 사이트에 최희섭의 이름이 올랐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최희섭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혼과 양육비 지급과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일부 보도됐다. 진실을 바로 잡는 것이 나와 헤어진 전 아내, 그리고 아이 모두에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희섭은 “2017년 연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졌다. 상호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던 상황이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도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양육비 갈등을 조정해주는 기관을 통해 이 문제를 원만히 협의했고 현재 미지급된 양육비를 모두 전달했다. 아이와 접견 문제도 원만히 합의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부분이 잘못 알려지며 한 인터넷 카페에서 나를 성토하고 비판하는 글이 게시됐다”며 “전 아내와도 앞으로 양육비 및 접견에 대해 전과 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원만하게 대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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