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장나라 “원작 19금 웹툰 찾아보니 야해”…‘한번 더 해요’ 무슨 내용?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10-12 13:28 수정 2017-10-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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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웹툰 ‘한번더해요’

배우 장나라가 드라마 ‘고백부부’의 원작인 19금 웹툰 ‘한번 더 해요’를 찾아본 소감을 밝히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KBS 2TV 새 금토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는 38세 앙숙 부부가 하루아침에 20세로 인생 체인지 기회를 맞이하는 아찔하고 짜릿한 상상을 그린 예능 드라마다. 19금 네이버 웹툰 ‘한번 더 해요’를 원작으로 삼았다.

‘한번 더 해요’는 미티(글)와 구구(그림) 작가가 합동으로 매주 금요일 연재하는 네이버 웹툰으로, ‘19금’ 성인웹툰이다.

결혼 8년차 권태기 부부 성대광과 유선영의 타임슬립 에피소드를 그렸다. 두 사람은 대학시절 킹카 퀸카로 캠퍼스커플(CC)에서 결혼까지 골인했지만, 육아 등 지독한 현실에 서로에게 지쳐버린 권태기 부부다. 대학동창회를 마치고 술에 잔뜩 취한 채 돌아가던 날 두 사람은 또 다시 부부싸움을 벌였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서로와 절대로 인연을 맺지 않겠다고 생각하던 순간 다시 20세로 돌아가게 된다. 타임슬립 후 두 사람은 보란 듯이 다른 이성과 붙어 다니며 보이지 않는 심리전을 계속 이어간다.

‘한번 더 해요’는 성인 웹툰인 만큼 노골적인 성적 묘사도 많지만, 그만큼 부부의 권태기와 삶을 잘 표현해내 성인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고백부부’ 여주인공인 마진주 역을 맡은 장나라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이후 웹툰을 찾아봤다. 소재 자체는 흥미롭고 재미있었는데 19금 웹툰이라 좀 야하긴 하더라”며 쑥쓰럽게 웃음지었다.

원작은 19금이었지만 드라마 ‘고백부부’는 15세 이상 관람가인만큼 원작의 설정만 유지한 채 또 다른 이야기를 끌어나갈 예정이다.

극중 장나라는 독박육아에 지쳐 자존감이 살짝 떨어진 아이 엄마 마진주 역을 맡았다. 이혼 당일 20세 사학과 퀸카로 인생체인지를 경험하는 인물이다.

장나라는 “독박육아와 남편과 소통하지 못하며 지친 캐릭터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청춘을 즐기고 가족과 친구를 돌아보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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