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현수·우나리 “연애 4개월 만에 러시아 行…부모님 몰래 혼인신고+임신”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7-27 08:57 수정 2017-07-27 09:04
사진=tvN 방송화면
안현수, 우나리 부부가 결혼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안현수와 그의 아내 우나리가 출연했다.
우나리는 이날 “제가 원래 안현수 선수의 팬이었는데 팬클럽 회장이었던 것으로 (사실이)부풀려져 기사가 나갔다. 전 팬클럽 활동을 하지도 않았고 그냥 ‘이 선수를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나리는 “소속 팀 해체 후 안현수 선수가 혼자서 훈련 중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나서 진짜 만나서 친구가 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사람을 모두 아는 지인에게 ‘안현수 선수 좀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사우나에서 첫 만남을 했다는 두 사람은 그 날 이후 연인으로 발전을 하게 됐다고. 우나리는 “당시 남편이 27세였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였다. 뽀송뽀송하고 설레더라. 제가 안아주고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안현수는 “4개월 연애를 하고 제가 러시아로 왔다. 그후 전 귀화하게 됐고,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가게 되면서 만남이 이어졌다. 결국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부터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나리는 “딸 제인을 임신한 채로, 시어머니를 만나러 갔었다”며 “저를 보시고 ‘잠을 자기 힘들었다’고 말씀하셔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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