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은 ‘폭우’ 동쪽은 ‘폭염’…도대체 왜?

뉴스1

입력 2017-07-17 11:55:00 수정 2017-07-17 13: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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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 News1

전날(16일) 충청과 강원 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곳곳에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7일도 충청과 남부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한편 내륙 곳곳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폭염특보가 확대되며 ‘극과 극’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하노이 부근에 위치한 제4호 태풍 탈라스가 약해지며 퍼트리는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 중부지방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유입되는 한기가 더해져 산둥반도 부근에서 수렴대가 강해지면서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생성되고 있다.

이 강수대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폭이 좁은 강수대가 동서로 형성되면서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18일 새벽까지 전국에 20~60㎜ 정도다. 충청, 전북, 영남 내륙지방에 많게는 1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대가 불안정해 지역적인 강수량 편차가 크겠다”며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피해 가능성이 있고 상류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 경남 양산·하동·함안·의령, 제주 북부, 강원 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 등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광주, 전남 화순·진도·담양, 경북 울진·영덕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대구 36도, 부산, 31도, 강릉 33도, 광주 32도 등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 전남, 경북북부를 제외한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과 전남, 경상도,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이날과 18일 폭염 특보구역이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높겠다”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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