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질문있으십니까?”… 文대통령, 예고없이 향한 ‘언론과의 소통’

뉴시스

입력 2017-05-19 18:20:00 수정 2017-05-19 18: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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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질의응답…취임 후 처음 시도
지난 10일 총리 인선 때는 질문 안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애초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의 질의응답은 없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선을 발표했다. 준비된 발표문을 읽은 문 대통령은 즉석에서 기자들을 향해 “혹시 질문있으십니까?”라고 물었다. 당황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님이 직접 질문을 받아주시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네”라고 웃었다.

지난 10일 취임날 오후에도 문 대통령은 춘추관에서 국무총리 내정자 등을 직접 발표했지만 현장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않고 떠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번째로 직접 주재한 인사발표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에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기’, ‘오전에 발표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인선 배경’, ‘호남 출신 연쇄 발탁’ 등의 질문 세개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기에 대해서는 “(임기 기준이) 명료하지 않다는 논란이 있다. 국회가 헌법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인선 배경을 두고는 “현재 대한민국 검찰의 가장 중요현안은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수사와 공소 유지”라면서 “그 점을 확실하게 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어 김이수 헌재소장 지명자도 호남출신인 점에 대해서는 “지역을 떠나서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면서 “지역적으로도 탕평의 효과가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약 3분간 질의응답을 마친 문 대통령은 다음 일정을 이유로 연단에서 한발자국 물러서서 퇴장 인사를 한 뒤 브리핑룸 뒤편으로 떠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일문일답은 없을 것이라고 전해받아서 출입기자단에 공지까지 했는데 갑자기 질의응답이 이뤄져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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