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가정폭력 5배 늘었다…10건 중 7건 ‘아내학대’

뉴시스

입력 2017-05-19 08:56:00 수정 2017-05-19 09: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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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정폭력 검거건수는 2012년 8762건, 2013년 1만6785건, 2014년 1만7557건, 2015년 4만822건, 지난해 4만5614건으로 매년 증가해 총 12만9540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2012년 대비 가정폭력 검거건수가 무려 5.2배나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4만1918건으로 가정폭력 검거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2만5546건) ▲인천(8598건) ▲대구(5559건) ▲경남(5475건) ▲경북(5142건) ▲부산(4984건) 등의 순이었다. 제주(2303건), 광주(3234건), 충남(3475건) 등은 상대적으로 건수가 적었다.

2014년 기준 유형별로 보면 아내학대가 전체(1만7557건)의 70.1%인 1만2307건을 차지했다. 기타(2374건·13.5%), 남편학대(1182건·6.7%), 노인학대(916건·5.2%), 아동학대(778건·4.4%) 순이었다.

지난해 역시 전체 가정폭력 피해자(4만5453명)의 74.4%인 3만3818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에 대한 폭력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의원은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가정폭력이 없어지지는 않는다”며 “각 지자체가 지역 경찰과 공조·협조해 사례관리를 확대하고 각 사례별로 지속적인 외부 모니터링을 적극 실시해야 한다.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도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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