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앞 바다 빠진 여성 경찰이 맨몸 헤엄쳐 구조

뉴스1

입력 2017-04-21 10:40:00 수정 2017-04-21 10: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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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 해상에서 허우적대던 여성을 구조해 낸 경찰관이 119구급대원과 함께 백사장으로 끌어내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News1

해운대 해수욕장 앞 바다에서 자살을 시도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근무복을 입은 채 80여m를 헤엄쳐 중년 여성을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던 A씨(25·여)등 일행 4명은 해상에서 허우적대는 여성을 발견하고 “해운대 해수욕장 N호텔 앞 바다에 사람이 빠졌다”며 112에 신고했다.

당시 인근을 순찰 중이던 해운대 중동지구대 경찰관은 2분여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해수욕장 백사장으로부터 80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허우적대는 여성 B씨를 발견했다.

경찰관 2명은 순찰차 트렁크에 비치해둔 구명환을 곧바로 꺼내들고 근무복를 입은 채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80m를 헤엄쳐 A씨의 몸에 구명환을 끼운 뒤 양쪽에서 붙잡고 물살을 갈라 다시 백사장으로 돌아왔다.

B씨를 모래사장 위에 눕힌 경찰관은 119구조대원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40대 초반의 여성으로 추정되는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해 구조활동에 나섰던 윤재호 경위는 “다행히 출동한 경찰관 모두 수영을 할 줄 알았기에 자신있게 바다에 뛰어들 수 있었다”며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해운대 경찰서와 관할 지구대는 해안가를 끼고 있어 모든 순찰차량에 구명환을 비치해 놓는다”며 “신속한 출동이 역시나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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