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판자촌 구룡마을서 화재…“나무 건물 붙어있어 진화작업 오래 걸려”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3-29 10:43 수정 2017-03-29 10:4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29일 오전 8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2동 구룡마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민들은 대피 중이다.

소방당국은 펌프 등 장비차량 55대와 18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은 교회 뒤 재활용분리수거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판자촌이어서 나무 재질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진화작업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구룡마을은 1970~1980년대 각종 공공사업과 건설사업 과정에서 밀려난 철거민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현재는 110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간 화재사고도 빈발했고 폭우로 인해 수해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