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랑 열심히 살았는데, 보고싶네”…故 이은주 전 소속사 대표의 회상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2-22 09:15 수정 2017-02-22 09:55
김종도 대표 인스타그램
배우 故 이은주의 12주기를 맞아, 이은주 전 소속사인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가 고인을 애도했다.
21일 김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꽤 오래전 은주랑 열심히 살았는데 …"라며 "보고 싶네 이놈. 내일이네요. 보러 가야지. 어머니 감사해요"라고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앳된 이은주와 김 대표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2월 22일은 故 이은주 추모 12주기다. 이은주는 지난 2005년 이날, 2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1996년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으며 연예계 데뷔한 이은주는 1997년 KBS 드라마 ‘스타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백야 3.98' ‘신부의 방’ ‘카이스트’ ‘ 불새’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또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태극기 휘날리며’에 출연하며 배우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특히 그는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으로는 제38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한편 이은주의 유해는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돼 있다. 그의 가족들과 팬들은 사망 12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치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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