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골프’ 트집잡던 트럼프, 30일간 6번이나

김종석기자

입력 2017-02-22 03:00 수정 2017-02-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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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매킬로이와 쳐 언론 비판

지난 주말 함께 골프를 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기념사진을 찍은 로리 매킬로이. 사진 출처 클리어스포츠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잦은 ‘골프장 나들이’가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골프를 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매킬로이는 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투수 출신 폴 오닐 등과 18홀을 돌았다. 늑골 부상으로 1월부터 투어 활동을 잠시 쉬고 있는 매킬로이는 “트럼프가 80타 정도를 쳤다. 70대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골프 실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워싱턴포스트, 허핑턴포스트 등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기간 국정은 뒤로하고 골프에 빠져 있다고 비난하던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후 골프에 더 몰입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 동안 6차례나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CBS뉴스는 “오바마는 적어도 대통령 취임 후 3개월 동안은 골프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렉시 톰프슨, 어니 엘스, 타이거 우즈 등 남녀 스타들과 골프를 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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