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에 당한 황선홍
이승건기자
입력 2017-02-22 03:00 수정 2017-05-23 00:42
서울, 亞챔스 첫판 상하이에 무릎… 울산도 적지서 가시마에 0-2 완패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FC 서울이 2017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에 일격을 당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1차전 안방 경기에서 후반 8분 상하이 공격수인 헐크에게 손쓸 수 없는 왼발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데얀을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로 윤일록과 이상호를 포진시킨 서울은 안방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했지만 끝내 상하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상하이는 0-0으로 맞선 후반 8분 헐크가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서울 골키퍼 유현이 손도 써보지 못할 정도의 완벽한 슈팅이었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인 헐크는 지난해 약 7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상하이 유니폼을 입었다. 상하이, 우라와 레즈(일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함께 ‘죽음의 F조’에 속한 서울은 28일 우라와와 2차전 방문 경기를 치른다.
E조의 울산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방문 경기에서 후반에 연속 골을 허용하여 0-2로 졌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1차전 안방 경기에서 후반 8분 상하이 공격수인 헐크에게 손쓸 수 없는 왼발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데얀을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로 윤일록과 이상호를 포진시킨 서울은 안방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했지만 끝내 상하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상하이는 0-0으로 맞선 후반 8분 헐크가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서울 골키퍼 유현이 손도 써보지 못할 정도의 완벽한 슈팅이었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인 헐크는 지난해 약 7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상하이 유니폼을 입었다. 상하이, 우라와 레즈(일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함께 ‘죽음의 F조’에 속한 서울은 28일 우라와와 2차전 방문 경기를 치른다.
E조의 울산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방문 경기에서 후반에 연속 골을 허용하여 0-2로 졌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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