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폐지 번복에…“고마운 결정”VS“시청자 가지고 노네” 팽팽

동아일보

입력 2017-01-24 16:58 수정 2017-01-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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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런닝맨 제공

SBS가 24일 주말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폐지 결정을 번복하자 시청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SBS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런닝맨 종영을 아쉬워하는 국내외 런닝맨 팬들의 목소리에 SBS와 6인의 런닝맨 멤버들은 현재 멤버 그대로 런닝맨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면서 남승용 신임 본부장의 말을 인용,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런닝맨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런닝맨 폐지 번복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런닝맨 폐지 번복에 반가움을 드러낸 누리꾼 함** 씨는 런닝맨 시청자 게시판에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승승장구하시길 응원한다”고 밝혔고, 이 게시판엔 “폐지 안 해서 정말 좋아요. 멤버들 제작진 모두 꽃길만 걸으세요(유**)”, “고마운 결정이다. 우리 멤버들을 계속 볼 수 있어서 애청자인 저로선 고맙고 감사하다(조**)” 등 환영의 글이 달렸다.

반면, 런닝맨 폐지 번복에 아쉬움을 드러낸 누리꾼도 많았다. 아이디 dlah****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런닝맨 폐지 번복 기사에 “시청률 3%로 떨어지겠다”고 비판했고, 관련 기사엔 “공식 발표까지 했던 종영을 번복.. 그나마 남아있던 시청자도 떨어져 나가는 거 아닌가..(sdsq****)”, “이미 정 떨어진 프로그램 진짜 보고 싶지 않다. 색다른 프로 좀(namh****)” 등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SBS가 런닝맨 폐지 결정을 하기 전에 신중했어야 했다고 지적한 누리꾼도 많았다. 아이디 xu88****는 “이럴 바에는 상처 주지 말았어야지”라고 꼬집었고, 관련 기사엔 “이랬다 저랬다 이상하군요(miti****)”, “시청자를 가지고 노네(dran****)” 등의 의견이 있었다.

“(새 멤버 영입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남승용 본부장의 발언을 지적하며 비판한 누리꾼도 있었다. 아이디 j_un****는 “나 같으면 안 함. 언제 또 팽 당할지 알고...?”라고 했고, 관련 기사엔 “강호동 합류가 결국 불발되었나 보다(taek****)”, “강호동하고 짝짝쿵 맞으면 버려질 것(wjdg****)”, “강호동이 현명했다(ein1****)” 등의 댓글이 달렸다.

런닝맨에 변화를 주문한 누리꾼도 있었다. 아이디 gwd3****는 “런닝맨도 뭔가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할 거 같다”면서 “장수 프로그램이지만 그만큼 오래해서 좀 뻔하달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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