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보다 싫은 최악의 상사는? ‘감정적인 보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1-24 16:13 수정 2017-01-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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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잡코리아 제공

직장인들이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성격의 상사 1위에 ‘감정적인 보스’가 꼽혔다. 반면 함께 일하고 싶은 성격의 상사 1위에는 ‘융통성 있는 보스’가 꼽혔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1,546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과 성격’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기피하는 상사의 성격유형’(복수응답) 1위는 ‘감정적인 성격(42.6%)’이었다. 2위는 ‘개인적인 성격(32.0%)’, 3위는 ‘원칙을 강조하는 성격(25.8%)’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내성적인 성격(21.1%), ‘모험적인 성격(10.1%)’, ‘주도적인 성격(9.8%)’, ‘분석적인 성격(7.8%)’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함께 일하고 싶다고 입을 모은 호감형 상사의 성격 1위는 ‘융통성 있는 성격(55.8%)’이었다. 이어 2위는 ‘협력하는 성격(23.0%)’, 3위는 ‘사교적인 성격(22.2%)’이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도 ‘온화한 성격(16.5%)’, ‘외향적인 성격(11.1%)’, ‘이성적인 성격(8.5%)’ 등도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의 성격 유형으로 꼽혔다.

또, ‘성격차이로 인해 발생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물음에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업무로서만 대했다’는 응답이 31.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로의 성격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위해 노력했다(28.5%)’가 2위로 나타났다. 또 ‘내 성격을 버리고 상대에게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13.0%)’, ‘상대방과 부딪히지 않도록 업무를 분담했다(8.8%)’, ‘속 편하게 모든 일을 내가 처리해 버렸다(8.0%)’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직급별로 사원급과 대리급에서는 ‘감정을 배제하고 업무로만 대하기, 과장급과 부장급에서는 ‘성격차를 인정하기’가 각각 1위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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