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이쁜 여동생 같은 조윤선’ 발언 논란에… “잘못했다” 사과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1-23 13:48 수정 2017-01-23 14:32
사진=동아일보 DB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23일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을 ‘이쁜 여동생’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사과를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잘못했다. 더 세게 사과하라면 사과하겠다. 문구를 알려주시면 그렇게 말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고가 구시대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쁜 여동생’이란 표현이 자연스레 들어 있어서 그리 했다. 시대 분위기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 사고와 용어를 쓴 거라는 비판이 있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전날(22일) 광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열린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콘서트에서 첫문회 뒷 이야기를 소개하며 조윤선 전 장관을 ‘이쁜 여동생’이라 표현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발언이 나온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다”며 “조 전 장관 청문회에서 이용주 의원이 18번을 예스냐 노냐고 물어봐서 결국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답을 받았고 저는 강하게 했는데 답변을 못 받았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조 전 장관이 하소연을 하더라하는 상황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태 국조특위 의원장은 김 의원이 국민의당 토크 콘서트에서 ‘김 위원장이 조 전 장관의 부탁을 받고 여야 간사에게 추궁 수위를 낮춰달라’고 요청했다는 발언에 대해 “과장된 표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위원장실로 들어온 시점은 본인과 이용주 의원이 함께 있던 때였고, 그 후에 김 의원과 박범계 간사 등이 위원장실로 들어왔기 때문에 조 전 장관의 부탁으로 이 의원과 간사 등에게 요청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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