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지하철 계단 내려가는 女를 발로 뻥!…섬뜩한 ‘묻지마 발길질’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2-09 16:17 수정 2016-12-09 17:42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던 여성이 등 뒤에서 날아든 이유 없는 발길질 탓에 앞으로 넘어지며 얼굴에 큰 상처를 입는 사건이 독일에서 일어났다.
8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독일의 묻지마 발길질’등의 제목으로 해당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은 피해 여성이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잠시후 패거리로 보이는 서너명의 남성이 인근을 지나가다가 그 중 한명이 여성을 따라 내려가더니 발을 들어 올려 여성의 등을 냅다 밀어 찼다.
이 남성은 여성이 계단 아래로 넘어져 구르는 모습을 보고 태연하게 계단을 다시 올라와 가던길을 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건은 독일 베를린의 한 지하철 역에서 최근 일어났다.
피해 여성은 구르면서 바닥에 얼굴을 부딪혀 안면이 크게 다쳤다. 여성은 주변 행인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얼굴에 상처가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은 가해자들의 정체에 대해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어떤 이유로 발길질을 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언론은 전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이들이 ‘갱단’ 패거리 또는 ‘이민자’ 라고 전했지만 확인된 증거는 없다.
독일 경찰은 CCTV 단서와 피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남성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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