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라스’ 태도 논란…“너무 내성적” VS “말 못하는 사람일 뿐”

동아일보

입력 2016-12-08 08:15 수정 2016-12-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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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아이린 캡처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린은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무기력한 태도로 일부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서지혜는 “아이린과 닮았다는 얘기에 저도 인터넷을 찾아봤다”면서 “(저보다) 더 예쁘더라”고 칭찬했다. 이에 아이린은 말문을 열었다.

아이린이 입을 떼자 MC들은 “한 시간 만에 입 떼는 것”이라면서 “입을 떼는데 ‘뽁’ 소리가 났다. 목소리 좀 듣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린이 ‘라디오스타’ 녹화 중 말을 많이 하지 않은 것을 짐작케 하는 발언이었다.

이어 김구라는 “개인기가 있냐”면서 “개인기가 있으면 우리가 어떤 친구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그러나 아이린은 “개인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아이린 양은 요즘 아이돌 중 보기 드물게 무기력하다”면서 “이런 사람은 소희 양 이후로 처음이다. 나서서 한 마디라도 더 해야겠다 이런 생각 없느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아이린은 “원래 말을 나서서 하는 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고, 방송 내내 MC들의 질문에 다소 짧게 대답하는 등 방송에 많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해당 방송을 지켜본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린의 태도의 비난의 시선을 보냈다. 아이디 chbr****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아이린 나온다고 해서 라디오스타 오랜만에 본방 보는데 지금 병풍이야. 분량이”라고 지적했고, 해당 기사 댓글엔 “아이린, 라디오스타 같은 프로에 나오고 싶어하는 아이돌 많을 텐데 말 잘 안하는 애를 왜 섭외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 팬 아닌 사람이 볼 때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프로 같지 못한 모습(shui****)”, “아이린은 다음부턴 멤버 한 명이랑 같이 나가야겠다. 너무 내성적(dlrk****)”, “아이린 분량 없다고 찡찡대는 팬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솔직히 mc들이 도와줘도 너무 재미가 없어서 분량 못 뽑는다(dbsw****)”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아이디 tjsd****는 “사람 성격 가지고 뭐라고 그만하라”면서 “말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거지. 애초에 난 토크쇼 나가는 게 불만이었다”고 밝혔고, “뭐 예능 나와서 얼어있을 순 있지. 그 걸 가지고 성의 없다고 표현하는 건 아닌 듯(y2kd****)”, “아이린이 내성적이고 예능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서 그런 것. 아이린은 화면에 걸쳐 나와도 자기 역할 충분히 한 것(sjtu****)” 등의 의견이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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