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사전계약…“팰리세이드보다 1000만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8-21 10:44:00 수정 2019-08-21 13: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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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 더 마스터’의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전국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 접수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사전계약 접수 시작과 함께 실내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부분변경 모델이다. 지난 2008년 출시돼 올해 11년차를 맞은 모하비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기아차는 정통 SUV로서 본질적인 특징을 갖추고 독자적인 브랜드 자산을 이어온 모하비가 SUV 시장을 선도하는 차량임을 강조하기 위해 ‘마스터’라는 이름을 차명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판매 모델은 플래티넘과 마스터즈 등 2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예상 가격대는 플래티넘이 4700만~4750만 원, 마스터즈는 5160만~5210만 원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최종 확정 가격은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동급 모델로 꼽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3.8 가솔린 3475만~4261만 원, 2.2 디젤 3622만~4408만 원)보다 가격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과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낮은 트림을 비교하면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플래티넘 트림이 4700만 원(미정)으로 현대차 팰리세이드 3.8 가솔린(3475만 원)보다 1225만 원 비싸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내·외관 디자인이 크게 달라졌다. 외관은 전·후면 디자인이 많은 변화를 거쳤다. 실내 역시 이전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브랜드 최신 장비와 구조가 적용된 모습이다. 12.3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가로형 레이아웃이 반영됐다. 우드 그레인 가니쉬가 센터페시아와 도어 트림에 적용됐으며 운전자가 설정할 수 있는 무드램프가 더해졌다. 각종 버튼은 간결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내장 컬러는 새들브라운과 그레이, 블랙 등 3종이 운영된다. 탑승 구조는 기존 5인승과 7인승 외에 2열에 2인 독립 시트가 장착된 6인승 모델이 추가됐다.

편의사양으로는 음성인식 공조 제어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장치(OTA), 15 스피커 렉시콘 사운드, 중후한 엔진음을 구현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930mm, 1920mm, 높이는 1790mm(루프랙 포함)다. 기존 모델(4930x1915x1810)과 비교해 전장은 동일하지만 폭이 넓어지고 높이를 낮춰 보다 안정감 있는 비율이 구현됐다. 휄베이스는 이전과 동일한 2895mm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동급 SUV 중 유일하게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이전 모하비와 동일한 구성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프레임바디와 조화를 이뤄 안정감 있는 주햄감각을 제공한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성능은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을 발휘한다. 스티어링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이 적용돼 보다 민첩한 조향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다양한 노면에서 상황에 적합한 구동력을 발휘하는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 Terrain Mode)’가 기본 적용됐다.
첨단 운전보조장치로는 전망충돌방지보조(FCA)를 비롯해 차로유지보조(LF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후측방충돌방지보조(BCA), 운전자주의경고(DAW), 하이빔보조(HBA),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고속도로주행보조(HDA) 등이 전 트림에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기아차는 사전계약을 기념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21일부터 시작되는 사전계약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렉시콘 팩’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렉시콘 팩은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와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후석 취침모드 및 대화모드(마스터즈 트림 기준)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발해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직접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SUV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모하비가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와 상품성 보강을 거쳐 재탄생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기다린 만큼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을 평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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