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코리아, ‘E-페이스’ 디젤 출시…“효율 높이고 가격 낮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6-07 14:58 수정 2019-06-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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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7일 재규어 브랜드 첫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페이스’ 라인업에 디젤 버전을 추가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페이스 디젤 모델은 브랜드 혁신 기술이 집약된 파워트레인이 적용돼 우수한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인제니움 엔진은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2.4km(고속도로 14.7km/ℓ, 도심 11.0km/ℓ)다.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E-페이스는 SUV 모델이지만 브랜드 스포츠카 DNA가 계승돼 날카로운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주행환경에 따라 접지력을 최적화 시켜주는 전자식 트랙션 컨트롤(ETC)이 적용됐다. 기본 장착된 토크벡터링 시스템과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 시스템 역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외관의 경우 스포츠카 F-타입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날렵한 루프라인을 통해 당당하면서 역동적인 실루엣이 구현됐다. 실내 역시 F-타입과 동일한 스티어링 휠과 중앙 콘솔 설계가 더해졌다. 뒷좌석은 인테그럴 링크(Integral Link) 후방 서스펜션 구조 덕분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키웠고 단단하면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모든 트림에 LED 헤드램프와 키리스 엔트리, 파워 테일게이트, 고정식 파노라믹 글래스루프, 앞좌석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인테리어 무드라이트 등이 기본 적용됐다. 12.3인치 TFT 계기반은 트림에 따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이밖에 자동주차보조, 차선유지보조, 운전자모니터링시스템 등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이 탑재됐다. 내비게이션은 재규어 전용 티맵(T-map)을 사용하며 지니뮤직 어플리케이션이 기본 제공된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E-페이스는 콤팩트 SUV 모델이지만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제공하면서 역동적인 주행감각까지 선보이는 다재다능한 차종”이라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장착해 효율까지 확보한 E-페이스를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재규어 E-페이스 디젤 모델 판매가격은 D180 S가 5450만 원, D180 SE는 5980만 원으로 가솔린 모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가솔린 버전의 경우 P250 SE가 6020만 원, P250 R-다이내믹 SE는 6410만 원이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E-페이스 2.0 디젤 모델 출시를 기념해 구매자에게 통합 취득세 전액을 지원하고 5년·20만km 무상 보증 연장, 유류비 지원, 구입 후 5년 동안 필요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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