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생산 7위’ 한국, 6위 멕시코와 격차 벌어져
김현수 기자
입력 2019-05-22 03:00 수정 2019-05-22 04:40
韓 0.6% 줄고, 멕시코 2.2% 늘어… 10대 생산국 1분기 4.6% 감소
세계 자동차 수요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1분기(1∼3월) 10대 자동차 생산국의 생산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국 7위에 머문 한국은 6위 멕시코와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1분기 10대 자동차 생산국의 전체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849만 대로 집계했다. 10대 생산국 중 일본 멕시코 프랑스를 제외한 중국 미국 독일 등 7개 주요 국가의 자동차 생산량이 줄었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중국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나 줄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신규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이 위축된 탓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은 내수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이 0.1% 늘었다. 또 멕시코는 2.2%, 프랑스는 1.3% 생산량이 증가했다. 멕시코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의 멕시코 현지 생산 확대에 따라 전체 자동차 생산량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1분기 자동차 생산이 0.6% 감소해 10대 생산국의 평균 생산량 감소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6위 자리를 내어준 멕시코의 생산량이 늘면서 생산량 격차가 7만 대 이상으로 확대됐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주요 자동차 생산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토종 자동차 기업의 부상이 한국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자동차 보급량이 3억3000만 대에 이르면서 포화 단계에 이르자 현지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 동남아시아 시장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고, 전기차의 경우 한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수요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1분기(1∼3월) 10대 자동차 생산국의 생산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국 7위에 머문 한국은 6위 멕시코와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1분기 10대 자동차 생산국의 전체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849만 대로 집계했다. 10대 생산국 중 일본 멕시코 프랑스를 제외한 중국 미국 독일 등 7개 주요 국가의 자동차 생산량이 줄었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중국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나 줄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신규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이 위축된 탓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은 내수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이 0.1% 늘었다. 또 멕시코는 2.2%, 프랑스는 1.3% 생산량이 증가했다. 멕시코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의 멕시코 현지 생산 확대에 따라 전체 자동차 생산량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1분기 자동차 생산이 0.6% 감소해 10대 생산국의 평균 생산량 감소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6위 자리를 내어준 멕시코의 생산량이 늘면서 생산량 격차가 7만 대 이상으로 확대됐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주요 자동차 생산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토종 자동차 기업의 부상이 한국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자동차 보급량이 3억3000만 대에 이르면서 포화 단계에 이르자 현지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 동남아시아 시장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고, 전기차의 경우 한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정 회장은 “단기적으로 한국 자동차 기업은 노사협력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확대, 인공지능(AI) 분야의 고급 기술인력 양성 강화 등을 통해 미래차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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