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치석에 세균만 1억마리…잇몸에서 피나면 위험신호
뉴스1
입력 2019-05-20 10:31 수정 2019-05-20 10:3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충치와 함께 대표적인 치과질환으로 꼽히는 ‘잇몸질환’은 잇몸과 치아뿌리 주위의 치조골에 염증이 생기는 현상이다. 흔히 ‘풍치’(치주질환)로도 불리는 잇몸질환은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그 원인으론 대표적으로 ‘치석’이 꼽힌다.
19일 김창성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교수는 “잇몸질환은 칫솔질을 잘 하지 못해 이 표면이나 잇몸과 이 사이에 생기는 치석이나 플라그가 그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치석에는 1억마리 이상의 세균들이 서식한다. 이들 세균이 만드는 독소가 잇몸 속으로 침투해 잇몸 조직에 염증을 일으킨다.
또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보철물이 맞지 않는 경우,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과도한 흡연 역시 잇몸질환의 원인이 된다. 직접적으로 연상하긴 쉽지 않지만 당뇨병이나 알레르기 질환자 혹은 임신 중이거나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여성에게도 잇몸질환이 흔히 발생한다.
건강한 잇몸은 연분홍색으로 뼈에 단단히 붙어있다. 이와 이 사이, 이와 잇몸 사이에 생긴 세균 덩어리를 칫솔질로 잘 닦아내면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제때 제거하지 못하면 치석으로 변해 독성물질을 만들고 치주염을 일으킨다.
염증이 시작되면 잇몸 끝부분이 이와 점점 벌어지고 그 사이로 음식 찌꺼기와 세균이 들어가면서 염증이 더 심해진다. 그럴 때 칫솔질을 하면 피가 나온다. 여기서 염증이 더 진행되면 이가 심하게 흔들리고 결국 이를 뽑아야 하는 상태에 이른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올바른 칫솔질과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예방하거나 제거하는 것이다.
김창성 교수는 “치실과 치간 칫솔 등 다양한 제품도 판매되고 있고 구강청결제 효과도 과거보다 한층 개선됐다”면서 “염증이 심한 경우나 치아 치료 후 쓰는 전문가용 구강청결제도 치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구강관리법을 추천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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