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출시 연기 이어 삼성도…휴대폰 강국 이미지 씁쓸

뉴시스

입력 2019-04-23 10:25:00 수정 2019-04-23 1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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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G폰 이어 삼성 갤럭시폴드 출시 연기
미국 매체들 "갤폴드 출시 연기, 올바른 조치"
더 큰 악재 막기 위한 최선의 결단이란 분석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에 이어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도 출시가 연기되며 ‘휴대폰 강국’이란 이미지가 무색해졌다. 이미 출시 일정을 결정한 뒤에도 제품의 성능 이슈 및 우려가 제기되며 기존의 일정을 미뤘기 때문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화면 불량 이슈가 제기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출시를 전격 연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갤럭시폴드의 출시 시점은 수 주 안에 재공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별 출시 일정도 짧게는 수 주, 길게는 1~2개월까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갤럭시폴드는 이달 26일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5월3일 유럽, 5월 중순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었다.

앞서 리뷰용 제품을 지급받은 미국 언론들은 사용한 지 이틀 만에 화면에 문제가 생겼다고 연이어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은 제품에서도 화면 불량 이슈가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 사이에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벗겨낸 제품을 제외하고 문제가 발생한 제품을 전량 수거해 조사에 들어갔다. 샘플 조사에서 초기 불량을 확인하고 연기를 검토한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도 당초 지난 19일로 예정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ThinQ) 국내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시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퀄컴 및 국내 이동통신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네트워크 등에 이르는 5G 서비스 및 스마트폰 완성도 향상에 집중하면서 LG V50 ThinQ의 출시일을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불거진 5G 품질 안정화 이슈 때문에 출시 시점을 조율하기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G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지역에서 LTE로 전환되는 과정 중 데이터 끊김 현상이 속출한다는 불만이 이어진 바 있다.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 양사의 출시 연기 결정은 향후 불거질 수 있는 더 큰 신뢰 타격을 막기 위한 선택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로인해 휴대폰 최강국 이미지에는 흠집이 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아무래도 대외 신인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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