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회장,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동남아 아닌 ‘일본’ 왜?
뉴스1
입력 2019-02-12 11:15 수정 2019-02-12 11:17
작년 말 미국 이어 일본 택해…“K-라이프 스타일 확산 주문”
“제3의 한류 열풍으로 찾아온 기회 놓치면 안 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행선지로 일본을 선택했다. 이 회장이 해외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연 것은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이후 두번째다. 당시 LA 경영전략회의는 6년 만에 해외에서 열린 것이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커지고 있는 동남아 시장 대신 이 회장이 일본을 택한 건 ‘월드베스트 2030 CJ’ 달성을 위한 ‘필수 시장’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은 한국 음식과 문화에도 관심이 높아 ‘K-라이프 스타일’(K-Life Style)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난주 일본 사업장을 방문해 식품과 ENM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현지에서 “제3의 한류 열풍으로 찾아온 기회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CJ그룹이 K-Life Style 확산 선도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현지 글로벌 인재 확보도 주문했다. CJ그룹의 사업철학인 ‘사업보국’과 ‘인재육성’을 강조한 것.
이 회장이 미국에 이어 동남아가 아닌 일본을 찾은 것은 글로벌 영토확장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번 일본 방문은 이 회장의 올해 첫 해외 사업장 점검이다.
한-일 관계가 경직돼 있는 상황이지만 위치는 물론 경제 등의 관계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더욱이 외교·정치적인 상황과 달리 현지에서 ‘한류 열풍’은 여전하다.
현지에서 ‘미초’와 ‘만두’·‘한식Kit’·‘김치’ 등이 꾸준히 팔리고 있으며, 10~20대 사이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한국 음악 등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이 식품과 ENM을 중심으로 사업장을 둘러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평이다. 또 일본 시장의 규모와 경제력을 무시하기 힘들고, 파급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CJ그룹 입장에선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CJ가 글로벌 시장에서 1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본 시장을 무시하긴 힘들다”며 “음식과 문화 등 CJ 사업과도 잘 맞다”고 말했다.
한편 CJ는 올해 적극적 글로벌 영토 확장과 함께 경제불황에 대비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의 초격차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불황과 장기 저성장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앞서 미국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CJ의 궁극적 지향점은 글로벌 넘버원(NO.1) 생활문화기업”이라며 “향후 1~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으로 임해 달라”고 경영진에 주문했다. 이어 “얼마나 글로벌 영토확장을 하느냐에 따라 CJ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제3의 한류 열풍으로 찾아온 기회 놓치면 안 돼”
이재현 CJ그룹 회장 © News1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행선지로 일본을 선택했다. 이 회장이 해외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연 것은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이후 두번째다. 당시 LA 경영전략회의는 6년 만에 해외에서 열린 것이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커지고 있는 동남아 시장 대신 이 회장이 일본을 택한 건 ‘월드베스트 2030 CJ’ 달성을 위한 ‘필수 시장’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은 한국 음식과 문화에도 관심이 높아 ‘K-라이프 스타일’(K-Life Style)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난주 일본 사업장을 방문해 식품과 ENM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현지에서 “제3의 한류 열풍으로 찾아온 기회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CJ그룹이 K-Life Style 확산 선도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현지 글로벌 인재 확보도 주문했다. CJ그룹의 사업철학인 ‘사업보국’과 ‘인재육성’을 강조한 것.
이 회장이 미국에 이어 동남아가 아닌 일본을 찾은 것은 글로벌 영토확장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번 일본 방문은 이 회장의 올해 첫 해외 사업장 점검이다.
한-일 관계가 경직돼 있는 상황이지만 위치는 물론 경제 등의 관계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더욱이 외교·정치적인 상황과 달리 현지에서 ‘한류 열풍’은 여전하다.
현지에서 ‘미초’와 ‘만두’·‘한식Kit’·‘김치’ 등이 꾸준히 팔리고 있으며, 10~20대 사이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한국 음악 등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이 식품과 ENM을 중심으로 사업장을 둘러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평이다. 또 일본 시장의 규모와 경제력을 무시하기 힘들고, 파급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CJ그룹 입장에선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CJ가 글로벌 시장에서 1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본 시장을 무시하긴 힘들다”며 “음식과 문화 등 CJ 사업과도 잘 맞다”고 말했다.
한편 CJ는 올해 적극적 글로벌 영토 확장과 함께 경제불황에 대비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의 초격차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불황과 장기 저성장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앞서 미국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CJ의 궁극적 지향점은 글로벌 넘버원(NO.1) 생활문화기업”이라며 “향후 1~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으로 임해 달라”고 경영진에 주문했다. 이어 “얼마나 글로벌 영토확장을 하느냐에 따라 CJ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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