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620억달러 전망…韓, 2년 연속 매출 1위

뉴시스

입력 2018-12-12 09:38 수정 2018-12-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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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12일 일본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재팬(SEMICON Japan)에서 ‘2018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을 발표했다.

SEMI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은 621억달러(약70조1109억원)로, 지난해 대비 9.7%가 오른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수치는 2017년에 달성한 역대 최고 566억달러를 경신하는 수치다.

2019년은 올해 대비 약 4.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2020년에 약 20.7% 상승하여 719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SEMI는 2018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을 분야별로 보았을 때 웨이퍼 가공 장비의 경우 10.2% 증가한 502억달러, 팹 설비, 웨이퍼 제조, 마스크/레티클과 같은 기타 전공정장비 분야는 0.9% 증가한 25억달러로 전망했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는 1.9% 증가하여 40억 달러, 테스트 장비는 15.6% 증가하여 54억달러로 예상했다.

한국은 작년에 이어 2018년에도 지역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1위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중국이 2위, 그 다음으로는 대만이 3위로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년은 한국, 대만, 북미 시장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작년대비 지역별 성장률은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중국이 55.7%, 그리고 일본 32.5%, 기타지역(주로 동남아권) 23.7%, 유럽 14.2%이 그 뒤를 이었다.

SEMI의 전망에 따르면 2019년에도 한국, 중국, 대만은 여전히 세계 탑3의 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의 한국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132억 달러, 중국 125억 달러, 대만 118 억달러로 예상되며 일본, 대만 및 북미 지역만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0 년은 모든 지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여전히 최대의 시장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그 다음으로는 중국, 그리고 나머지 지역이 뒤를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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