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인승 SUV ‘팰리세이드’ 세계 최초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29 10:17 수정 2018-11-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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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모터쇼(LA오토쇼)’를 통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Palisad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 공개 행사에서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팰리세이드를 타고 이동하는 영상이 깜짝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8인승 대형 SUV로 최신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넉넉한 거주성과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고려해 개발됐다. 운전석부터 3열까지 혁신 공간 설계가 적용돼 개인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고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차 이름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지역에 위치한 고급 주택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영감을 받아 정해졌다.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 현대차 미국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팰리세이드는 높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패밀리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관의 경우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과 분리형 헤드램프가 조합됐고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이 더해졌다. 코나와 싼타페에 적용된 패밀리룩이 적용된 모습이다. 측면은 헤드램프부터 테일램프까지 뻗은 캐릭터라인과 볼륨을 강조한 휠 아치를 통해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직각으로 떨어져 내리는 후면 실루엣은 실내 거주 편의와 남성적인 느낌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이상엽 현대차디자인센터장은 “팰리세이드는 최신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반영된 첫 번째 SUV 모델”이라며 “웅장한 외장 디자인과 넉넉한 거주성이 조합돼 평온함과 아늑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직관적이고 간편한 조작이 가능한 각종 첨단 편의 사양과 커넥티비티 기술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행보조 장치로는 지형 맞춤 드라이빙 모드인 ‘험로 주행 모드’가 탑재됐고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전방추돌방지보조(FC), 안전하차보조(SEA), 후석승객알림(ROA) 등 최신 사양이 탑재됐다.
편의사양은 세계 최초로 천장을 통해 실내 공기를 확산시켜 1열부터 3열까지 고르게 공기를 순환시키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가 더해졌다.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은 2열과 3열 좌석 에어컨을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 정숙한 실내를 위해 음파를 활용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과 운전석과 뒷좌석 탑승자 대화 편의를 높인 ‘후석 대화모드’ 기능도 적용됐다.

앞좌석은 메탈 소재를 활용해 젊은 감각과 세련된 분위기를 살렸다. 돌출된 센터디스플레이는 계기반과 이어진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변속기는 전기차를 통해 선보인 버튼 방식으로 이뤄졌다.

파워트레인은 2.2 디젤과 3.8 가솔린 엔진이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또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에이치트랙(HTRAC)’도 탑재된다. 국내 판매는 다음 달부터 이뤄지며 북미 시장에는 내년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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