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데뷔… “가장 한국다운 럭셔리카”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11-27 12:45 수정 2018-11-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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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상징하는 대담과 진보, 여기에 럭셔리가 만나 제네시스 G90가 탄생했습니다.”

제네시스는 27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G90 언론 발표회를 열고, 3년 만에 새롭게 바뀐 신차를 선보였다.

이날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신형 제네시스 G90를 한 마디로 한국적 럭셔리의 표본이라고 정의했다. 피츠제너럴 부사장은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출범하고 3년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며 “그간 흥미진진한 발전을 이룬 제네시스가 가장 한국다운 럭셔리로 전세계 고급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2015년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북미,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맞췄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앞으로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 디자인,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국산 최고의 차를 넘어 명차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G90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이 같은 라인업에 SUV 3종을 2021년까지 출시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

G90에 대한 한국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 영업본부장은 “지난 12일부터 11일간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6713대가 등록돼 관심과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G90가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 것도 G90의 강점 중 하나다. 이 본부장은 “외장 컬러 9종과 내장컬러 7종을 조합해 경계를 허물었다”며 “엔진도 3가지 옵션을 별도로 두는 등 최대 2만여개 조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E900가 2700개 조합을 실행할 수 있었던 것과 점을 비교하면 혁신적인 변화다.

G90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지-매트릭스(G-Matrix)’를 비롯해 신차 수준으로 바뀐 외장 디자인 ▲내장 소재 고급화 및 향상된 디테일의 내장 디자인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량관리 서비스 등 최첨단 커넥티비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진 가이드 램프 등 첨단 주행 편의 및 안전, ▲공기 청정 모드,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 등 강화된 편의성이 특징이다.

G90는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7706만~1억995만 원 3.3 터보 가솔린 8099~1억1388만 원, 5.0 가솔린 1억1878만 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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