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분양받았는데"..반려견 정체에 충격 받은 남성
노트펫
입력 2018-10-16 15:09 수정 2018-10-16 15:10
[노트펫] 반려견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외로움 때문에 강아지를 들인 중국의 한 회사원이 뒤늦게 반려견의 정체를 알고 결국 양육을 포기한 사연을 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는 보도했다.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고민하던 남성은 고민 끝에 반려견을 들이기로 결정했고, 작고 귀여운 검은색 강아지를 값싸게 분양받았다.
처음에는 통통하고 까만 반려견이 남성은 더없이 사랑스러웠다. 프렌치 불독이나 퍼그 정도로 생각했던 듯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반려견이 자라기 시작하면서 남성은 점점 반려견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됐다.
도저히 강아지답지 않은 특징들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달 그는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고,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반려견이 어떤 종류인지 알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마침내 그는 자신의 반려견이 '대나무 쥐'라는 것을 알게 됐다. 대나무 쥐는 중국 남부와 미얀마 남부 등에 주로 서식하며, 대나무가 주식인 설치류다.
대나무 쥐를 어떻게 돌보는지 모르는 그 남성은 반려쥐의 양육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올해 3월 흑곰을 강아지로 착각해 3년간 키운 남성의 황당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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