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해외갑니다”…데이터·음성 ‘로밍요금’ 아끼는 법

뉴스1

입력 2018-09-21 08:14 수정 2018-09-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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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중국·일본·동남아 등 인기 여행지 로밍요금 개편
이통사 로밍료 비싸면 현지 유심 구매·포켓 와이파이 대여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이번 추석연휴를 해외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이동통신사별 ‘로밍요금’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는 이통3사가 고객 혜택 차원에서 음성·데이터 로밍요금제를 개편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T “괌·사이판 가면 로밍 필요없어요”

SK텔레콤은 추석연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괌·사이판에서 국내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으로 ‘데이터 로밍’을 적용한다.

매월 10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받는 SK텔레콤의 ‘T플랜 라지’ 가입자가 괌·사이판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면 국내처럼 이 100GB에서 사용한만큼 데이터가 차감된다. 100GB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400케이비피에스(k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을 찾는다면 ‘T로밍 한중일패스’가 합리적이다. 2만5000원에 5일동안 2GB의 데이터를 제공된다. 태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등 떠오르는 휴가지에서도 동일한 금액으로 같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음성 로밍에 대한 부담도 대폭 낮아졌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자동안심 T로밍 요금제를 선보이며 ‘매일 3분 무료통화’ ‘하루 30분 이내 이용자 1만원 정액과금’ ‘초 단위 과금’으로 사용자 부담을 낮췄다.

◇KT, 40개국 ‘데이터로밍 온종일 프리미엄’

KT는 하루 1만4300원에 미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40개국에서 속도와 용량 제한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을 서비스한다.

중국이나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라면 5일동안 2.5GB 데이터를 2만5000원에 제공하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中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루평균 500메가바이트(MB)를 5000원에 이용하는 셈이다.

싱가포르와 괌,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아시아 19개국에 갈 계획이라면 3만3000원에 3GB, 4만4000원에 5GB가 제공되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를 고려할 만하다.

KT는 해외에서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의 음성통화 요금을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괌, 사이판 등 총 16개국에서 제공한다.

◇LGU+ “데이터 무제한에 테더링까지”

LG유플러스 ‘속도·용량 걱정없는 로밍 데이터’는 하루 1만3200원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데이터 함께 쓰기(테더링)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특히 테더링은 다른 통신사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기에 데이터를 많이 사용한다면 반드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서비스는 출국률 기준으로 91.6%를 차지하는 중국과 일본, 미국, 러시아 등 37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음성로밍의 경우 Δ7일(4만원대)-14일(5만원대)-30일(6만원대) 데이터·음성요금제 Δ하루 음성로밍 요금제(기본료 3300원에 분당 880원 과금) 등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두 요금제 모두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LG유플러스 가입자라면 보이스톡을 이용해 통화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국내 통신사의 데이터 로밍요금이 부담스럽다면 해외 현지 통신사의 유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국의 경우 2만원대, 아시아 국가의 경우 1만원대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심을 구입할 수 있다.

번거롭더라도 오랫동안 다수의 사람과 해외에서 머물 계획이라면 통신사의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는 게 합리적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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