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상생경영 일환 ‘협력사 무상 안전 컨설팅’ 실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9-04 09:32 수정 2018-09-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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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대표이사 임영득)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무상 안전 컨설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여름 폭염과 태풍 등 계절적 요인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앞으로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차단하는데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안전 컨설팅 대상 협력사는 전국 144곳으로 지난 8월 말부터 6주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120개 업체를 추가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해당 안전 컨설팅은 전문 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실시하는 위험 요소 발굴과 현대모비스 기술 지원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열화상 카메라 등 계측 장비를 활용해 소방·전기·가스·위험물 시설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후 공정별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납품 협력사 외에도 AS부품대리점과 생산·물류 협력사 안전 수준을 꾸준히 높여왔다. 지난 2016년부터 국내 1400여개 부품대리점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생산 및 물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합동 안전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매뉴얼 교육과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안전사고로 인해 중단된 생산은 언제든 재개할 수 있지만 인명피해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사고 발생 가능성을 처음부터 원천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안전 컨설팅을 시작으로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전국 부품대리점과 동반성장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품대리점 안전과 환경개선 작업을 위해 발생하는 비용 일부를 현대모비스가 부담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 경영컨설팅 인력을 파견해 유통망 관리와 판촉활동 등 효과적인 물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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