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SUV ‘모델X’ 공개
원성열 기자
입력 2018-08-20 05:45 수정 2018-08-20 05:45
테슬라 코리아가 고성능 전기 SUV ‘모델X’를 공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중형 전기 세단인 ‘모델S’에 이은 두 번째 차량이다. 7인승 SUV로 슈퍼카에 근접하는 성능이 눈길을 끈다. 최고출력 262마력(PS), 최대토크 33.7kg.m이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12개의 에어백, 측면 충돌 회피 시스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을 포함한 ‘액티브 세이프티(능동 안전)’ 기술을 탑재해 전복 위험이 일반 SUV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 테슬라 측 설명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서 별 5개의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모델X는 3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주문을 할 수 있고, 4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100D와 75D 2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각각 1억3490만원, 1억1390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적용 여부와 규모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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