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콤팩트 SUV ‘신형 컴패스’ 출시… 나오자마자 300만원 할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7-17 14:23 수정 2018-07-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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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는 17일 ‘지프 신형 컴패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컴패스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니게이드와 중형 SUV 체로키의 중간급 모델로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컴패스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보다 완전한 도심형 콤팩트 SUV로 거듭났다”며 “도시에 거주하지만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대담하고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형 컴패스는 지난해 중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26만대 이상 팔리면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
신형 컴패스 외관은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현대적이면서 젊은 감각이 접목됐다. 다소 투박했던 이전 세대 모델과 달리 매끈한 선과 볼륨감을 조합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고급스러운 스타일과 디자인 요소는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에서 영감을 받아 신형 컴패스에 적용됐다고 지프 관계자는 강조했다.

전면은 세븐 슬롯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 바이제논 HID 헤드램프, 블랙 컬러 램프 베젤 등이 조합됐다. 측면은 유려한 루프라인과 볼륨감을 강조한 펜더가 조화를 이룬다. 후면은 직선이 강조된 LED 테일램프가 장착돼 당당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400mm, 1820mm, 높이는 1650mm다. 휠베이스는 2636mm다. 이전 모델(4400x1800x1670)과 전장은 동일하지만 폭을 넓히고 높이를 낮춰 보다 안정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휠베이스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이다.
실내는 특유의 간결한 실내 구성을 바탕으로 LED 조명등과 가죽 버킷 시트, 크롬 장식 등으로 꾸며졌다. 센터페시아는 트림에 따라 7~8.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해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강화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뒷좌석 탑승자까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뒷좌석 시트는 폴딩 기능이 가능해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노트북이나 태블릿 기기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해 젊은 소비자 취향을 고려했다.

국내에서는 ‘론지튜드’와 ‘리미티드’ 등 2가지 트림이 먼저 판매된다. 두 모델 모두 2.4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9.3km다. 지프 특유의 첨단 오프로드 주행기술도 적용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고 뒤축 분리 기능과 4가지 주행모드, 언덕밀림방지 기능 등이 더해졌다. 효율 개선을 위한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추가됐다.

편의사양으로는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과 후방카메라,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열선 시트, 4세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지프 신형 컴패스 국내 판매 가격은 론지튜드가 3990만 원, 리미티드는 4340만 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신차 출시를 기념해 200대 한정으로 론지튜드를 3680만 원, 리미티드는 3980만 원에 선보인다고 FCA코리아는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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