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움직이는 집’ 스타렉스 캠핑카 출시… 텐트·샤워기부터 태양광 충전까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5-16 10:45 수정 2018-05-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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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6일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모델은 부분변경을 거친 스타렉스를 기반으로 오토캠핑에 필요한 사양들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베이지 컬러 고급 가죽 시트와 브라운 색상 커튼, 주황색 팝업텐트가 루프에 탑재됐다. 2열과 3열 쿠션 시트는 수직으로 세워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완전히 평평하게 눕혀 취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냉장고와 싱크대 세트를 비롯해 전기레인지, 접이식 실내 테이블 등이 기본 적용됐다. 음식물 보관과 조리, 식사를 모두 차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 후면부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간이 외부 샤워기와 샤워 시설도 갖췄다. 물 50리터를 담을 수 있는 청수통이 장착돼 성인 2명이 동시에 샤워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팝업텐트에 탈부착이 가능한 빔프로젝트와 50인치 스크린 사양도 준비됐다. 실내·외에서 영화나 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차량 내 벌레 유입을 방지하면서 통풍과 환기가 가능한 슬라이딩 모기장도 마련됐다.

캠핑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도 고려했다.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 보조배터리를 충전할수 있는 쏠라 패널이 장착됐고 주행 중 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배터리 사용 전압과 잔여용량 및 시간이 표시되는 배터리 인디케이터, 고성능 보조배터리로 구성된 캠핑충전 패키지 등 캠핑 전용 사양이 운영된다.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판매가격은 5100만 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스타렉스 캠핑카 외에 구급차와 하이루프, 휠체어리프트, 휠체어슬로프, 3밴 냉동차 등 5종의 특장 모델도 선보였다. 지난달 선보인 어린이통학차 디젤과 LPG 모델을 포함해 스타렉스 특장차 7개 라인업이 완성됐다.

스타렉스 특장차 판매가격은 구급차 3281만 원, 휠체어슬로프 3799만 원, 휠체어리프트 4110만 원, 하이루프 2990만 원, 어린이보호차 디젤 12인승 2865만 원, 15인승 3080만 원, 어린이보호차 LPG 12인승 2565만 원, 15인승 2780만 원, 3밴 냉동차 3000만 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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