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출시… 디자인·연비·사양 보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3-13 10:55 수정 2018-03-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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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소재 ‘비트360(BEAT360)’에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내·외관 디자인이 일부 변경됐고 파워트레인이 개선됐다. 안전·편의사양은 최신 시스템이 더해졌다.

외관의 경우 전면부는 새로운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헤드램프와 안개등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특히 안개등은 아이스큐브 타입 4구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후면은 테일램프 구성이 변경됐으며 도어 중앙에 크롬 장식이 추가됐다. 타이어는 신규 알로이 휠과 조합됐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과 도어트림, 클러스퍼 페시아에 우드 그레인 소재가 적용됐다. 계기반은 글자와 그래픽을 다듬어 시인성을 개선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6단 자동변속기를 대신해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동일하다. 새 변속기는 앞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적용된 것으로 부드러운 변속 응답성과 개선된 연비 효율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연비는 R2.2 디젤 엔진이 복합 기준 리터당 11.4km(9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람다Ⅱ 개선 3.3 GDI 엔진은 8.2km/ℓ다. 동력 성능은 기존과 동일하다. 2.2 디젤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을 발휘하며 3.3 가솔린은 280마력, 34.3kg.m다.


또한 디젤 모델은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요소수 방식을 적용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스템이 탑재돼 강화된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시켰다. 요소수 방식 SCR 시스템은 요소수를 분사해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줄여주는 후처리 시스템으로 선택적 촉매 저감장치라고도 부른다.

안전사양도 최신 시스템이 적용됐다. 기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을 개선해 전방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며 정차 후 재출발 기능도 추가됐다. 여기에 차로이탈경고(LDW)와 후측방충돌경고(BCW), 전방충돌방지보조(FCA), 하이빔보조(HBA)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에 포함됐다.
편의사양으로는 버튼 시동 스마트키와 후방카메라가 전 모델에 기본 장착돼 상품성이 개선됐다. 옵션으로는 휴대폰 무선 충전시스템과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버튼식 파워 슬라이딩 도어, 3열 충전용 USB 단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스마트 내비게이션 유보(UVO) 3.0’은 무료 이용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내비게이션은 인공지능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아이(I)가 적용됐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판매가격은 디젤 2.2 모델의 경우 7인승은 VIP가 3740만 원, 프레지던트 4110만 원이며 9인승은 력서리 3150만 원, 프레스티지 3470만 원, 노블레스 3820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3920만 원이다. 11인승 모델은 디럭스가 2880만 원, 프레스티지 33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전과 비교해 35만~125만 원 인상됐다.

3.3 가솔린 버전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7인승 프레지던트는 3860만 원, 9인승은 노블레스가 3600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이 3690만 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은 지난해 국내 미니밴 시장 점유율 95%를 달성한 모델”이라며 “이번에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디자인과 승차감을 개선하고 가족단위 소비자를 위한 사양을 대거 보강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1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온라인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320가족을 선발한다고 전했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시승 이벤트인 ‘아빠와 함께하는 봄꽃 로드! 3박 4일 주말 시승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참가를 원하는 소비자는 기아차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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