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공개… 이달 국내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16 10:23 수정 2018-01-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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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2세대 신형 벨로스터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신형 벨로스터와 함께 고성능 버전 벨로스터 N도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벨로스터는 이달 중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벨로스터 N은 이르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은 이전 세대에 적용된 1+2 비대칭 도어와 날렵한 디자인 콘셉트가 이어졌다. 구민철 현대차외장디자인실 이사는 “기존 모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후드와 벨트라인을 곡선으로 연결해 개성적인 모습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과 새로운 헤드램프 범퍼가 조합돼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에어커튼이 적용돼 공력 성능도 끌어올렸다. 후면은 배기구가 가운데에 위치했고 범퍼 하단에 리어 디퓨저를 더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실내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비대칭 구성이 적용됐다. 운전자 중심 설계와 모터바이크 콘셉트로 이뤄졌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원형 계기반과 길고 날렵해진 크래시패드, 드라이브 모드 버튼, 낮은 포지션의 버킷시트 등이 장착됐다. 센터페시아에는 컴바이너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연동되는 돌출형 내비게이션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북미 버전의 경우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2.0 모델은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와 조합되고 1.6 터보는 6단 수동 또는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출시 모델은 1.4리터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1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저속영역에서 가속성능을 끌어올렸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제어 기능이 적용됐다. 2000~40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힘을 발휘해 실용영역 응답성을 높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벨로스터 N
여기에 브랜드 준중형 모델 최초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도 더해졌다. 스포츠와 노멀이 지원되는 드라이브 모드에 추가된 기능으로 활성화되면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을 학습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시스템은 엔진음 이퀄라이징 기술로 기존 세대에 이어 신형에도 탑재됐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가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과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차로 이탈방지 보조 장치(LKA),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등이 적용된다.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쇼카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올해 7월 미국 개봉 예정인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촬영용으로 개조돼 사용된 벨로스터 쇼카와 앤트맨 수트도 전시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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