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모를 폭락” 비트코인, 2000만원선도 ‘위협’

뉴스1

입력 2018-01-11 09:49:00 수정 2018-01-11 09:49:06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싸이월드
  • 구글
© News1

거침없이 질주하던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연일 폭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연초 개당 2800만원까지 거래됐던 비트코인이 보름만에 2000만원선까지 내려왔다.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4% 급락한 20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6일 연속 하락세다.

개당 4000원을 바라보던 리플의 하락세는 더 두드러진다. 리플은 전일대비 4% 하락한 2690원에 거래되며 사흘연속 급락 중이다. 이밖에도 에이다와 스텔라루멘, 네오 등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 3% 이상 하락했다. 지난 9일까지 개당 200만원에 거래됐던 이더리움도 이날 180만원대로 복귀했다.

업계에선 연일 계속되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거래실명제 도입을 의무화한데 이어, 올초부터 거래소에 계좌를 지원하는 은행들을 일제히 조사 중이다. 경찰 역시 지난 10일, 암호화폐 공매도 상품을 운영하던 코인원을 조사한 데 이어 국세청도 같은날 빗썸과 코인원의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중국 정부의 고강도 규제도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출시(ICO)와 거래소 폐쇄를 단행한데 이어 연초 비트코인 채굴업체 폐쇄를 명령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강공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중국 정부의 채굴업체 폐쇄로 인해 당분간 비트코인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약 80%가 중국에서 이뤄지는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압박까지 거세지면서 당분간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과거에도 이같은 폭락장이 여러번 있었던 만큼, 거품이 가라앉으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