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개정 후…설 선물세트, 수입산 줄고 국내산 늘어

뉴시스

입력 2018-01-11 09:00:00 수정 2018-01-11 09: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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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5일부터 진행된 설 예약판매 지난 설 대비 10.4% 신장
김영란법 개정 첫 설로 수입산 중심인 5만원 이하 선물 다소 주춤
10만원 이하로 수요 몰리며 과일, 갈치, 곶감 등 국내산 매출 급증


김영란법 개정 영향으로 이번 설에는 국내산 선물세트가 대폭 팔렸다.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진행된 설 예약판매 매출 결과, 국내산 선물은 12% 가량 신장하고 수입산은 3% 가량 마이너스 신장했다. 가격대별로는 5만원 이하는 다소 주춤하고, 상대적으로 국내산 선물 비중이 높은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가격대 선물군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과일, 곶감, 멸치, 갈치 중심의 10만원 이하의 상품은 62% 가량 신장했다. 반면 작년 추석까지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던 수입 과일, 견과류, 육포 등 수입상품 중심의 5만원 이하 선물은 26% 역신장하며 주춤했다.

전체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 설 대비 10.4%로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축산(한우) 24.0%, 수산 5.0%, 농산 21.7% 장르가 크게 신장했다. 건강·차 -5.4%, 주류 -5.8%는 전년 설보다 매출이 떨어졌다.

신세계는 이번 설에 10만원 이하 선물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 한라봉 세트(6만8000원), 바다향 갈치(9만5000원), 자연을 담은 멸치티백 세트(5만 6천원) 등 10만원 이하 국내산 선물을 전년 설 대비 15개 품목을 새롭게 내놨다.

한편 설 선물 가격대별 매출 비중은 5만원 이상~10만원 이하 선물이 24% 매출 비중을 기록하며 2위까지 올라왔다. 작년 설의 경우 5만원 이하 선물이 41%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위권으로 떨어졌다. 또 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도 25%의 매출 비중을 보이며 설 선물 양극화 현상과 더불어 명절 선물에 대한 개인 수요 증가 현상을 반증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김영란법 개정 이후 첫 명절인 이번 설 예약판매에서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5만원 이하 선물은 다소 주춤한 반면 국내산 중심의 10만원대 선물이 고신장하고 있다”며 “설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10만원대 국내산 중심의 선물 품목과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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