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리프, 글로벌 판매 30만대 돌파…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09 17:44 수정 2018-01-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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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리프
닛산은 9일 전기차 리프(Leaf)가 글로벌 3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첫 판매가 이뤄진 리프는 글로벌 시장에 나온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다. 가장 먼저 출시된 만큼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 기록은 2세대 모델이 정식 판매에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1세대 모델만으로 거둔 성적이다.

지난해 9월에는 신형 리프가 공개됐다. 운전보조 시스템인 프로파일럿 기능과 e페달(e-Padal) 기술 및 프로파일럿 파크 등이 탑재됐고 주행거리가 길어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 환경청(EPA) 기준으로는 1회 충전 시 최대 241km를 주행할 수 있다. 일반 충전 시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16시간, 급속 충전 시에는 배터리 80% 충전까지 40분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32.6kg.m을 발휘한다. 이전 세대 모델(109마력, 25.9kg.m)보다 향상된 수치다.

신형 리프는 현재 차량 생산이 진행 중으로 정식 판매는 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 판매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신형 리프 출시와 관련해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출시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닛산 신형 리프. 이달 중 글로벌 시장 판매에 들어간다.
다이넬 스킬라치(Daniele Schillaci) 총괄 부사장은 “리프의 높은 판매량이 차량의 우수한 상품성을 증명한다”며 “신형 리프의 경우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차종으로 짜릿한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보다 나은 세상 구현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닛산 신형 리프는 지난해 11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연례 공개 행사에서 최고 혁신 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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