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최초 ‘사운드하운드’ 탑재
스포츠동아
입력 2017-12-12 05:45 수정 2017-12-12 05:45
현대차가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개발 완료하고 내년 1월 출시되는 신형 벨로스터에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라디오 음악 곡명·가수 정보 모니터 표시
1월 출시 신형 벨로스터부터 적용 후 확대
‘이 음악 뭐지?’ 운전 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곡명과 가수를 궁금해 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현대차가 이런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인공지능 음악 정보 제공 서비스인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기능을 개발 완료하고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신형 벨로스터에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운드하운드’는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종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차량에서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각종 정보를 모니터 화면상에 보여주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차량 내 라디오나 AUX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 정보를 알고 싶을 때 모니터 미디어 화면 우측 상단에 위치한 ‘사운드하운드’ 로고를 누르면 해당 음원의 곡명, 가수, 앨범 정보를 나타내 준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 이런 기능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 정보를 얻기 위해 특별히 조용한 상황을 만들 필요도 없다. 스피커로 출력되기 이전의 사운드 정보를 기반으로 검색하기 때문에 주변 소음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현대차는 ‘사운드하운드’를 신형 벨로스터에 처음 탑재한 후 적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며, 기존 판매 차량에서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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