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모터쇼]링컨 MKX 페이스리프트… 새 이름은 ‘노틸러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2-04 15:46 수정 2017-12-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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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모터쇼’를 통해 대형 SUV ‘노틸러스(Nautilus)’를 선보였다. 노틸러스는 기존 MKX의 부분변경 모델로 브랜드 패밀리룩과 새로운 네이밍 전략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링컨에 따르면 모델명이 변경된 이유는 소비자들이 알파벳 조합보다 실제 단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알파벳 차명은 그동안 혼란스럽고 감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노틸러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차종의 모델명도 새로운 작명법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MKX의 새로운 이름인 노틸러스는 ‘뱃사람’을 의미한다. 초대형 SUV 내비게이터(항법)와 컨티넨탈(대륙)처럼 여행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차명이 적용됐다.

외관도 크게 달라졌다.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플래그십 세단 컨티넨탈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이 디자인은 노틸러스 뿐 아니라 콤팩트 SUV인 MKC 페이스리프트에도 반영됐다. 새로운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기존 스플릿윙 디자인을 대체해 이전에 비해 세련된 모습이다. 전후면 범퍼와 테일램프 디자인도 고급스럽게 다듬어졌다.
파워트레인도 소폭 변경됐다. 전 모델에 터보차저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3.7리터 V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대체된다. 기존 2.7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그대로 유지된다.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으며 사륜구동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기존 구성이 대부분 이어진 가운데 계기반 디자인이 새로워졌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이 적용됐으며 포드 싱크3(Sync 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더해졌다. 싱크3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여기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마련됐으며 22 방향 조절이 가능한 시트도 갖췄다. 변속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버튼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가죽과 스티치 장식 등을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구매자는 3가지로 구성된 블랙 레이블(Black Label) 인테리어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급 가죽과 전용 컬러로 실내 분위기를 보다 세련되게 꾸밀 수 있다.

링컨 노틸러스는 내년 봄 북미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로스앤젤레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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