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코나·그랜저 신차효과↑ 전년 대비 판매 3.5% 증가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10-10 16:07 수정 2017-10-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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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 동안 5386대가 팔려 소형 SUV 부문 두 달 연속 1위에 오른 현대차 코나.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새로 투입된 소형 스포츠유틸리차량(SUV) ‘코나’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선전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계속돼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는 9월 국내 5만9714대, 해외 34만128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총 40만995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3.7% 증가, 해외 판매는 1.3%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9월 추석 명절 연휴 및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국내 시장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7% 증가한 총 5만9714대를 판매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334대 포함)가 1만1283대 판매되며 1만대 판매 고지를 재탈환했고, 이어 아반떼 707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444대 포함) 6424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69.9% 증가한 총 2만7108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말부터 판매에 돌입한 G70가 386대, G80 2857대, EQ900 1051대 판매되는 등 총 4294대가 팔렸다.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G70는 계약 첫 날에만 2100대를 달성했고, 영업 일수 기준 7일 만에 총 누적 계약 3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G70 누적 계약 대수인 3000대는 G70 연간목표인 5000대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레저용 차량 부문은 코나 5386대, 투싼 4519대, 싼타페 3619대, 맥스크루즈 585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3%가 증가한 총 1만4109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소형 SUV 코나는 7월 출시 이래 연일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지난 8월에 이어 소형 SUV 시장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61.6% 증가한 총 1만1403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전년 동월 대비 20.3% 오른 280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9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8만2080대, 해외공장 판매 25만920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총 34만1,281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 판매는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이 있던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 동월과 대비해 45.8% 증가했지만, 해외공장 판매는 중국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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